[일요신문] 귀가하는 여대생을 뒤따라가 폭행하고 금품을 빼앗아 달아난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14일 부산 남부경찰서는 귀가하는 여대생을 뒤따라가 폭행하고 금품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강도상해)로 A 씨(24)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A 씨는 지난달 28일 새벽 5시 10분쯤 부산 남구 대연동의 한 원룸에서 출입구 비밀번호를 누르고 귀가하던 여대생 B 씨(20)를 뒤따라가 복도에서 B 씨의 입을 막고 마구 때린 후 휴대폰 등 110만 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B 씨는 A 씨의 폭행으로 전치 2주의 상해를 입었다고 한다.
범행 이후 20분쯤 뒤 A 씨는 현장에서 1㎞ 떨어진 주택의 담을 넘어 침입해 현금과 여성 속옷 50벌 등 185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도 받고 있다. A 씨는 B 씨에게 빼앗은 휴대폰의 SNS를 이용하다가 결국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경찰은 A 씨가 여성 속옷을 수집한 혐의를 잡고 성범죄 여부에 대해 추가 수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박정환 기자 kulkin85@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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