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회 초 첫 타자는 유격수인 8번 타자 피트 코즈마. 류현진은 가볍게 중견수 플라이로 아웃 카운트를 잡아냈다. 앞선 타석에서 다리가 다소 불편한 모습을 보였던 LA 중견수 안드레 이디어지만 수비에선 큰 불편이 없어 보였다.
9번 타자인 상대 선발 투수 아담 웨인라이트에게는 가볍게 탈삼진을 잡아냈다. 3이닝 연속 탈삼진을 기록한 것.
다음 타자는 1번 타자 맷 카펜터다. 타순이 한 번 돈 만큼 류현진 입장에선 더욱 집중력이 필요한 대목이다. 그렇지만 1루수 땅볼로 아웃을 잡아냈다. 1루로 베이스 커버를 들어간 류현진이 이번엔 깔끔하게 베이스를 밟아 3회 초 마지막 아웃 카운트를 잡아냈다. 디비전 시리즈에서의 실책 때문인지 류현진이 확실하게 1루 베이스를 밟는 장면이 눈길을 끌었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