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지만 지금 송대관이 집안은 ‘가문의 영광’이 ‘가문의 위기’가 돼 가고 있다. 우선 송대관의 부인이 사기죄로 피소돼 있다. 사전구속영장까지 청구됐지만 법원은 도주 우려가 없다며 이를 기각했다.
송대관의 부인 이 아무개 씨는 자신의 소유 토지에 호텔과 공연장 등을 지을 예정이라면서 캐나다 교포 A 씨에게 3억 7000만 원을 투자 명목으로 받은 뒤 돌려주지 않아 사기죄로 피소됐다.
이 씨가 호텔과 공연장 등을 지을 것이라 주장한 토지는 근저당 설정 등으로 인해 사실상 개발이 어려운 상황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송대관은 꾸준히 채무를 변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으며 지난 8월에는 회생절차를 개시하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서 송대관의 처조카 강 씨는 김주하 아나운서와 이혼소송 중이다. 김주하 앵커는 지난달 서울가정법원에 강 씨를 상대로 이혼 및 양육자 지정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항간에선 이혼 소송 사유가 ‘남편의 폭행’으로 알려져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물론 채무를 변제하지 못하는 상황이나 이혼하는 상황만으로 '가문의 위기'라고 할 순 없다. 그렇지만 채무 관련 사안은 사기죄가 됐으며 이혼 소송 역시 가정 폭력 때문이라는 얘기가 나돌고 있다. 그만큼 심각한 상황이라는 얘기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