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송기평 기자 = 경기 고양시는 한국국제전시장(KINTEX) 지원시설 부지 중 호텔부지에 대해 입찰참가자격을 완화, 다시 경쟁입찰공고를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지난 9월 호텔부지에 대해 매각에 나섰으나 입찰참가자격 대상자가 없어 취소, 공고했다.
이번에 완화된 내용을 보면 입찰참가 대상은 ‘국내 또는 국외에 특급관광호텔 300실 이상의 소유자 또는 운영자’이다. 입찰보증금은 30%에서 10%로, 컨소시엄 구성 시에는 호텔사의 지분참여율을 자율로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하지만 외국인투자기업(2000만불 이상 외자유치) 대상과 계약이행보증금(10%), 개발의무기한, 예정가격 등 조건은 기존과 같이 그대로 유지했다.
이번 부지매각은 11월18일 입찰참가자격 서류를 받아 심사를 통해 적격자를 선정한 후 같은달 22~27일까지 6일간 온비드를 통해 입찰서를 제출하고 28일 최종 낙찰자를 선정한다.
시 관계자는 “킨텍스 전시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특급호텔 건립이 시급한 실정”이라며 “호텔업체이 참여기회를 확대하고 침체된 부동산 시장 수요의 어려운 여건을 탄력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참가자격을 완화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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