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 토종어종을 잡아먹어 자연생태계를 교란시키는 포식성 어종 ‘배스(bass)’에 대한 수매가 올해 처음으로 이뤄진다. 23일 춘천시에 따르면 자연생태계를 훼손, 교란시키는 배스의 번식을 억제하고 토종어류를 보호하기 위해 포획한 배스를 구입키로 하고 1천만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춘천호 의암호에 대량으로 서식하는 배스를 잡았을 경우 kg당 2천원씩 모두 5t가량 수매하기로 했으며 개인이 아닌 내수면 어업계를 통해 일괄 수매하기로 했다. 수매한 배스는 활·선어 매입 희망자에게 우선 판매하고 신선도가 높을 경우 지역 군부대나 복지시설에 부식재료로, 신선도가 낮은 고기는 사료·비료용으로 무상제공하기로 했다.
시는 배스 수매 사업이 효과가 있다고 판단될 경우 국비지원을 요청,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배스 수매사업은 향토어종 보존은 물론 어민 소득증대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낚시 외에 배스를 잡을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연구하겠다”고 밝혔다. [강원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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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기사 ( 2024.12.13 10: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