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종혁(왼쪽)과 김민교.
4일 방송되는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는 대학교 동기로 절친인 배우 김민교와 이종혁이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김민교는 “어린 시절 아버지께서 종합병원을 운영했다. M방송국 지정병원이어서 드라마에도 자주 나왔던 곳”이라며 “수영장 달린 저택에 살았고, 집사와 정원사가 있었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더욱이 “어린 시절 개를 좋아해서 집에서 세 마리를 키웠는데, 집에 개만 키우는 분이 따로 있을 정도”라고 말했다. 김민교는 “자장면이 500원이던 초등학교 시절 하루 용돈이 1만 원”이었다며 입이 쩍 벌어지는 과거를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김민교는 고등학교 때 가세가 기울었다며 “부자는 망해도 3대를 간다고 하던데 우리 집은 딱 3년 가더라”고 털어놨다.
그는 “군대 첫 휴가를 나오니 아버지가 스님이 돼 있었다. 아버지가 스님이라고 부르라 하셨다”며 아버지에 대한 원망 때문에 발길을 끊었던 것과 몇 년 전 췌장암으로 돌아가신 아버지를 그리워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김수현 기자 penpop@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