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송기평 기자 = 서울시가 모든 국공립 어린이집과 서울형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아이들 밥상에 오르는 급식재료의 원산지를 온라인에 공개한다.
13일 시는 먹거리 원산지에 대해 민감한 학부모들을 안심시키고 어린이집 보육아동에게 질 높은 급식을 제공하기 위해 지자체 중 처음으로 원산지가 명시된 월별 급식식단표를 ‘서울시 보육포털서비스’에 공개했다.
기존에 어린이집이 원산지가 표시된 급식식단표를 게시판이나 가정통신문 형태로 제공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학부모가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온라인으로 제공하게 됐다.
원산지 공개 품목은 쇠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오리고기, 양고기, 쌀, 김치 등 7종류의 농축산물과 명태, 고등어, 갈치 넙치, 조피볼락, 참돔, 미꾸라지, 뱀장어, 낙지 등 9종류의 수산물이다.
원산지는 서울시 보육포털서비스→보육정보→우리 동네 어린이집→어린이집 메뉴 중 상세보기→급식정보→식단표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최근 일본 방사능 유출사고로 수산물에 대한 걱정이 큰 학부모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온라인 급식원산지 확인서비스를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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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기사 ( 2024.12.11 22: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