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는 연락 지속 루저는 속전속결”
[일요신문] 최근 인터넷에 유포된 동영상 한 편이 중국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2분짜리 이 동영상에는 놀랍게도 열두 명가량의 매춘부들이 ‘소셜 미디어를 매매춘에 활용하는 법’에 대한 강의를 듣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강의를 듣고 있던 한 매춘부가 휴대전화로 촬영한 것으로 추정되는 이 동영상은 현재 유튜브, 유쿠, 소후 등 동영상 공유 사이트를 통해 빠른 속도로 퍼져 나가고 있는 상태.
무엇보다 놀라운 것은 강의 내용이다. 동영상 속에서 매춘부들을 상대로 강의를 하고 있는 여성 강사는 “소셜 미디어야말로 최고의 마케팅 수단”이라면서 “돈을 벌 수 있는 ‘현실적인 방법’을 가르쳐 주겠다”라고 말했다. 그녀가 말한 방법은 간단했다. 우선 부자 고객들과는 연락이 끊기지 않도록 계속 연락을 주고받을 것, 그리고 ‘루저’들의 주머니는 최대한 빨아 먹되 가능한 시간을 많이 낭비하진 말 것 등이었다. 또한 그녀는 잠재적인 고객들을 유혹하려면 인터넷 프로필 사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를 위해 무엇보다 소셜 미디어 사이트를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 강사는 “모모, 위챗 또는 웨이보 등 모두 사용방법은 간단하다. 이때 중요한 것은 고객과 감정적인 교류를 유지하는 것”이라고 가르쳤다.
현재 중국에서 매매춘은 불법이지만 그럼에도 중국 전역에서는 하루가 다르게 매매춘 종사자들의 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더불어 섹스토이 산업도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한 조사에 따르면 중국의 섹스토이 생산량은 전세계 섹스토이 생산량의 70%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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