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사람이 마주치면 누가 비켜야 할까? / 내 여친이 들어가면 ‘돌아오지 못할 거리’
[일요신문] 기네스북에 ‘세계에서 가장 좁은 거리’로 등재된 ‘슈프로이어호프슈트라세’(Spreuehofstrasse)가 네티즌의 시선을 붙잡았다. 슈프로이어호프슈트라세는 독일 남부의 작은 도시 로이틀링겐에 있는 작은 거리(?) 이름. 전체의 길이가 3.8m이고 가장 폭이 좁은 곳이 31㎝, 넓은 곳도 51㎝에 불과해 사실상 주택가의 비좁은 골목이나 마찬가지다. 하지만 최근 독일 DAP통신에 따르면 로이틀링겐 시 당국이 지난해부터 이 거리 때문에 고민에 빠졌다고 한다. 거리 양쪽의 낡은 건물 벽이 조금씩 기울면서 길이 점점 좁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얼마 전 시 당국은 이 거리를 살리기 위해 10만 유로(약 1억 4300만 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 돈으로 거리 양쪽의 집을 사들여 최대한 원형을 유지하도록 벽을 안정시키겠다는 것이다.
사진출처=로이틀링겐시 홈페이지
A : 소방관 길이 아니라 소방호스 통로인 듯.
B : 저기 드나들 수 있는 사람이 기네스감 아닌감?
C : 내 여친이 들어가면 ‘결코 돌아오지 못할 거리’.
D : 두 사람이 마주치면 누가 비켜야 할까? 일방통행 표시해주소.
E : 여기, 더 좁은 거리 있어요. 너와 나 사이의 거리~.
F : 더 좁지만 빛 못 본, 우리 동네 골목에게 미안해.
▶ 저작권자© 일요신문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 일요신문i는 한국기자협회, 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 일요신문 윤리강령을 준수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