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CBS스포츠의 존 헤이먼 기자는 19일(한국시간) “텍사스가 외야수 'FA 빅2'인 추신수와 자코비 엘스버리(30) 가운데 엘스버리는 배제하고 추신수에게만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헤이먼 기자는 “텍사스는 넬슨 크루즈의 대체자를 찾아야 하는 입장이다. (FA로 풀린) 크루즈의 대체자로 추신수가 가장 적합하다”고 강조했다. 다만 헤이먼은 “텍사스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소문대로의 가격(1억 달러 이상)'이 사실이라면 잡지 않을 수도 있다”며 텍사스가 추신수의 높은 몸값에 부담을 느끼고 있다는 사실도 덧붙였다.
실제로 추신수의 몸값은 지난 2010년 제이슨 워스가 워싱턴과 맺은 7년 1억 2600만 달러(1330억원) 정도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텍사스는 2010~2011년 2년 연속으로 월드시리즈에 진출한 아메리칸리그 최강팀으로 분류되고 있다. 추신수가 텍사스 유니폼을 입게 될 경우 막강한 팀 화력에 추신수의 공수 능력을 더해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과연 'FA 대어'로 메이저리그 여러 구단의 관심 대상으로 부상한 추신수가 어떤 선택을 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홍성철 기자 anderia10@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