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ES 네트워크는 28일(한국시간) 추신수를 구체적으로 설명하면서 추신수가 양키스 유니폼을 입을 경우 5년 9000만 달러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 전망했다.
YES 네트워크는 추신수에 대해 “많은 돈을 받을 가치가 있는 선수다. 파워와 스피드 모두를 다 갖고 있는데 특히 출루능력은 최고다’” “2013시즌 추신수가 기록한 출루율 4할2푼3리는 리드오프 중 가장 높은 출루율이며 외야수비 또한 매우 좋고 어느 타순에서든 안타를 때릴 수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추신수가 2013시즌에는 신시내티서 뛰었으나 이전까지 주로 시애틀과 클리블랜드에서 선수 생활을 했다. 아메리칸리그 투수들에게 따로 적응할 필요가 없다”며 “FA 시장에서 경쟁자는 카를로스 벨트란이다. 둘의 차이가 있다면 포스트시즌 경험이다. 추신수가 포스트시즌서 오직 한 경기 밖에 뛰지 못한 반면 벨트란은 포스트시즌 경험이 굉장히 많다”고 비교했다.
이어 “양키스는 언제나 출루율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게다가 추신수는 벨트란보다 젊고 우익수 수비도 더 뛰어나다. 추신수가 벨트란보다 비싸지만 양키스는 추신수에게 투자하는 게 벨트란에게 투자하는 것보다 위험부담이 적다. 추신수에게 4, 5년을 투자하는 게 벨트란에게 3년을 투자하는 것보다 안전하다”며 “만일 양키스가 커티스 그랜더스을 놓친다면 추신수는 그랜더슨의 스피드와 파워를 메우는 것에 그치지 않고, 타율과 출루율을 업그레이드시킬 것이다”고 추신수 영입에 힘을 실었다.
홍성철 기자 anderia10@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