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락 총리는 이날 TV를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정부는 이 나라의 국민들이 더 이상 손실을 입고 고통에 빠지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민주주의에 따라 새 선거가 실시될 것”이라고 밝혔다.
잉락 총리는 정확한 총선 날짜를 밝히지 않은 가운데 이 같은 내용을 푸미폰 아둔야뎃 국왕에게 알리고 허락을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발표는 태국의 반정부 시위 지도자인 수텝 터억수반 전 부총리가 대규모 시위대를 동원해 정권을 무너뜨릴 '최후의 결전'을 벌이겠다고 예고한 가운데 발표돼, 혼란한 정국을 돌파하려는 잉락 총리의 승부수로 분석되고 있다.
김수현 기자 penpop@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