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을 알 수 없는 두 부류, 판사와 피의자에게 입히자 / 미팅 의복으로 제격. 애프터 여부는 내숭 없이 옷 색깔로!
[일요신문] 해외 언론을 통해 ‘착용자의 기분이나 감정에 따라 색이 바뀌는 옷’의 시판 소식이 알려지자 네티즌이 비상한 관심을 보였다. 영국 일간신문 <가디언> 등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디자인 회사 ‘센소리’(SENSOREE)가 거짓말탐지기의 기술을 응용해 제작한 ‘GER 무드(Mood) 스웨터’가 바로 화제의 ‘신상’.
무드 스웨터의 목깃 부근에는 센서장치와 연결된 LED 전구가 내장돼 있는데, 착용자의 흥분도, 즉 기분에 따라 전구 색상이 달라진다고 한다. 차분한 상태일 때엔 파란색, 흥분 상태일 땐 핑크색, 아주 기분 좋을 땐 노란색으로 목깃이 빗난다. 또한 사랑을 느끼거나 신경질적인 상태일 경우엔 빨간색으로 표시된다. 일부 보도에 따르면 이 옷은 특수처리가 되어 세탁을 하지 않고 수백 번 입어도 냄새가 나지 않는다고 한다. 과연 네티즌은 이 차세대 옷을 어떤 시선으로 바라봤을까.
A : 내 기분 남에게 보여주며 살고 싶지 않다.
B : 감정 표출하는 의복? 대체 입 뒀다 뭐에 쓰려고.
C : 회사에서 유니폼으로 쓰면 대박~.
D : 수백 번 입어도 냄새가 안 나? 이쯤 되면 국제사기.
E : 법원에 꼭 필요할 듯. 속을 알 수 없는 두 부류, 판사와 피의자에게 입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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