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인즈는 14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전주 KCC와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경기 상황과 무관하게 상대 가드 김민구를 팔꿈치로 가격했다. 이후 김민구는 코트 위에서 고통을 호소하며 한참 동안 일어나지 못했고, 고의성 짙은 헤인즈의 행동에 비난 여론이 비등했다.
사진=애런 헤인즈. 네이버 프로필 사진
그러자 한국농구연맹(KBL)은 16일 서울 신사동 KBL센터에서 재정위원회를 열어 헤인즈(서울 SK)에게 출전정지 2경기에 제재금 500만원을 부과했다.
하지만 KBL의 징계 수위에 팬들은 '솜방망이' 처벌이라며 비난하고 있다. 일각에선 동업자 정신을 망각한 선수라면 제명은 아니더라도 최소한 한 시즌을 뛰지 못하게 하는 중징계를 내려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한편 KBL은 SK와 KCC의 경기에서 헤인즈의 비신사적인 행동을 발견하지 못한 해당 경기 주심에게도 징계를 내렸다. 최한철 주심은 견책, 이상준 2 부심은 1주일간 경기 배정이 중단됐다.
[온라인 스포츠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