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들’ 시국, 종현은 빛났고 일베는 열폭
샤이니의 종현(원 안)이 트위터 프로필 이미지를 대자보 사진으로 바꾼 후 넷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일요신문DB
종현은 지난 14일 자신의 트위터 프로필을 성공회대 사회과학부 강은하 씨가 쓴 대자보 사진으로 교체했다. 이와 함께 종현은 강 씨에게 “대중을 상대하는 연예인으로서 다름을 인정하지 않는 세상에 상실감을 느낀다”며 “다름은 틀린 것이 아니라고 세상에 똑바로 외치는 모습을 응원합니다”라고 글을 남겼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많은 네티즌들은 종현을 “개념 네티즌”으로 부르며 지지했지만, 일부 일베 회원들은 종현을 향해 비난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이들은 샤이니 팬클럽인 ‘샤이니월드’에 몰려가 음란한 게시물 등을 올리며 댓글 공습을 퍼부었다.
샤이니 팬클럽인 ‘샤이니 월드’ 역시 종현을 공격한 일베에 선전포고를 하며 앞으로 격렬한 논쟁을 예고했다.
하지만 당사자 종현의 반응은 ‘쿨’했다.
종현은 17일 자신의 트위터에 “샤이니 SM위크 콘서트가 21일인데! 샤이니 관련된 일로 신경 쓸 일이 티켓팅 말고 또 있습니까? 열심히 준비 중이니 기대해 주세요! 새로 꾸미는 무대들도 아이디어 폭발 중”이란 글을 게재하며 일베의 공격에 개의치 않는 대범함을 보여줬다.
이번엔 MBC? 자료사진에 일베 합성사진 ‘떡’
MBC가 자료화면을 내보내면서 엉뚱한 이미지를 사용하는 방송사고를 냈다.
18일 오전 방송된 MBC <기분 좋은 날>에서는 ‘원인불명! 발병순간 생명을 위협하는 생활 속 희귀암’을 주제로 다뤘다.
이날 악성림프종으로 사망한 유명 화가 밥 로스에 대해 이야기하는 장면에서 엉뚱하게 밥 로스가 아닌 고 노무현 대통령을 조롱하는 합성사진이 전파를 타게 됐다.
이 합성사진은 극우 성향의 사이트 ‘일간베스트저장소(일베)’에서 고 노무현 대통령을 희화화할 목적으로 만들었으며, 밥 로스의 얼굴 외에도 그림 속 인물 1명을 노 전 대통령이 담배를 피는 모습으로 바꿔놓았다.
MBC 측은 방송 말미에 “유명화가 밥 로스 사진이 제작진의 착오로 인해 고 노무현 대통령 사진이 합성된 것이 방송됐습니다. 시청자분들께 사과드립니다”라는 자막을 내보냈다.
이에 앞서 지난 8월과 10월 SBS에서도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희화화한 일베 합성 이미지를 내보내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한편 1995년 악성 림프종으로 사망한 미국 화가 밥 로스는 마르지 않은 물감 위에 다시 물감을 덧칠하는 유화 화법을 소개했다. 그는 1983년 미국의 TV ART 쇼 <그림을 그립시다>(The Joy of Painting)에 출연해 유명세를 탔으며 국내서도 소개된 바 있다.
사진출처=MBC 방송 캡처
18일 오전 방송된 MBC <기분 좋은 날>에서는 ‘원인불명! 발병순간 생명을 위협하는 생활 속 희귀암’을 주제로 다뤘다.
이날 악성림프종으로 사망한 유명 화가 밥 로스에 대해 이야기하는 장면에서 엉뚱하게 밥 로스가 아닌 고 노무현 대통령을 조롱하는 합성사진이 전파를 타게 됐다.
이 합성사진은 극우 성향의 사이트 ‘일간베스트저장소(일베)’에서 고 노무현 대통령을 희화화할 목적으로 만들었으며, 밥 로스의 얼굴 외에도 그림 속 인물 1명을 노 전 대통령이 담배를 피는 모습으로 바꿔놓았다.
MBC 측은 방송 말미에 “유명화가 밥 로스 사진이 제작진의 착오로 인해 고 노무현 대통령 사진이 합성된 것이 방송됐습니다. 시청자분들께 사과드립니다”라는 자막을 내보냈다.
이에 앞서 지난 8월과 10월 SBS에서도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희화화한 일베 합성 이미지를 내보내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한편 1995년 악성 림프종으로 사망한 미국 화가 밥 로스는 마르지 않은 물감 위에 다시 물감을 덧칠하는 유화 화법을 소개했다. 그는 1983년 미국의 TV ART 쇼 <그림을 그립시다>(The Joy of Painting)에 출연해 유명세를 탔으며 국내서도 소개된 바 있다.
‘넌 악마야!’ 동거녀 딸에 수면제 먹이고…
지난 11일 대전 동부경찰서는 지난 1일 오후 8시 10분쯤 동구 지역의 한 모텔에서 동거녀의 열네 살 딸에게 수면제를 먹이고 성폭행하려던 40대 남성 A 씨를 현장에서 검거했다.
현장에서의 검거가 이뤄진 것은 피해 여성의 재치 때문이다. 수면제 복용으로 졸린 상황에서도 휴대폰으로 자신의 엄마에게 “삼촌이 모텔에 데려와 약을 먹이며 자라고 한다”는 메시지를 보낸 것.
하지만 경찰 조사 과정에서 더욱 충격적인 일들이 밝혀졌다. 세 차례가량 집과 모텔 등에서 A 씨가 피해 여성에게 수면제를 먹인 뒤 성추행을 거듭해온 사실이 드러난 것. 게다가 수면제를 한 번에 아홉 알이나 먹이기도 했다.
현재 A 씨는 자신의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지만 경찰은 피해 여학생의 진술이 일관되며 정황과도 부합된다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아동·청소년의성보호에관한법률 위반 등 혐의를 적용해 A 씨를 구속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헤어진 여친 누드 공개’ 복수 사이트 만들고 “돈 주면 지워줄게”
요즘 미국에선 복수 웹사이트가 큰 인기를 끌면서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 복수 웹사이트는 헤어진 애인의 나체 사진을 온라인에 올리는 방식으로 복수를 하는데, 미국 TV 드라마 <뉴스룸>을 통해 소개된 뒤 미국 사회에서 엄청나게 유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이를 악용한 사건도 벌어졌다. 미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주 검찰은 샌디에이고에 사는 케빌 크리스토퍼 볼래트(27)를 개인정보도용과 협박, 부당이득 취득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지난해 12월 볼래트는 ‘헤어진 여자 친구의 나체 사진을 마음껏 올리는 곳’이라는 복수 웹사이트를 개설했다. 그때부터 올해 9월까지 미국 전역에서 올라온 헤어진 여자 친구의 나체사진이 무려 1만여 장이나 됐다.
볼래트가 만든 복수 웹사이트의 특징은 전 여자친구의 이름과 나이, 거주지와 페이스북 등을 게시하도록 유도했는데, 바로 여기에 그의 ‘꼼수’가 있었다.
볼래트는 이런 정보를 바탕으로 자신의 웹사이트에 올라온 나체 사진 속 여성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나체 사진 한 장당 300달러(약 30만 원)를 내면 사진을 삭제해 주겠다고 통보했다. 물론 돈을 내지 않으면 더 다양한 웹사이트로 사진을 유출해 온라인에 마구잡이로 퍼져나가게 하겠다는 협박도 곁들였다.
이렇게 볼래트는 수만 달러의 현금을 갈취했지만 지난 9월 캘리포니아주 검찰 이 수사에 착수해 결국 구속되고 말았다.
최근에는 이를 악용한 사건도 벌어졌다. 미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주 검찰은 샌디에이고에 사는 케빌 크리스토퍼 볼래트(27)를 개인정보도용과 협박, 부당이득 취득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지난해 12월 볼래트는 ‘헤어진 여자 친구의 나체 사진을 마음껏 올리는 곳’이라는 복수 웹사이트를 개설했다. 그때부터 올해 9월까지 미국 전역에서 올라온 헤어진 여자 친구의 나체사진이 무려 1만여 장이나 됐다.
볼래트가 만든 복수 웹사이트의 특징은 전 여자친구의 이름과 나이, 거주지와 페이스북 등을 게시하도록 유도했는데, 바로 여기에 그의 ‘꼼수’가 있었다.
볼래트는 이런 정보를 바탕으로 자신의 웹사이트에 올라온 나체 사진 속 여성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나체 사진 한 장당 300달러(약 30만 원)를 내면 사진을 삭제해 주겠다고 통보했다. 물론 돈을 내지 않으면 더 다양한 웹사이트로 사진을 유출해 온라인에 마구잡이로 퍼져나가게 하겠다는 협박도 곁들였다.
이렇게 볼래트는 수만 달러의 현금을 갈취했지만 지난 9월 캘리포니아주 검찰 이 수사에 착수해 결국 구속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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