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네트워크 서비스 사이트(SNS)에 네티즌들의 조롱과 패러디물이 난무하고 있기 때문이다.
경찰은 지난 22일 철도노조 집행부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하기 위해 5000여 명의 병력을 동원해 민주노총 사무실이 있는 건물을 강제로 진입했다. 이 과정에서 일부 의경들이 1층 농성장에 있던 커피믹스 2박스를 가져가려다 시민들에게 적발됐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논란이 확산될 조짐이 일자 이성한 경찰청장은 24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의 철도파업 관련 현안질의에서 '커피믹스 절도설'에 대해 “저도 보고받았다. 그 내용을 조사해서 처벌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에 일부 네티즌들은 SNS를 통해 민주노총 사무실이 있는 경향신문 사옥에서 커피믹스와 남성 잡지가 쏟아져 내려오는 등의 합성사진을 올렸다. 이 게시물은 네티즌들 사이에서 '경찰의 맥심 대첩'으로 불리면서 인터넷을 통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홍성철 기자 anderia10@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