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마지막 날(31일) 교수신문은 지난 6일부터 15일까지 전국의 교수 617명을 대상으로 새해 희망의 사자성어를 설문한 결과 27.5%(170명)가 '전미개오'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사진= 교수신문 홈피 캡쳐
전미개오는 번뇌로 인한 미혹에서 벗어나 열반을 깨닫는 마음에 이르는 것을 의미하는 불교 용어다. 번뇌로부터 벗어나 깨달음(열반)에 이르는 불교의 기본적인 사고방식으로 '전미성오(轉迷成悟)'라고도 한다.
교수신문은 2013년 한 해 동안 있었던 속임과 거짓에서 벗어나 진실을 깨닫고 새로운 한 해를 열어가자는 취지에서 이 사자성어가 추천됐다고 전했다.
앞서 교수들은 올 해의 사자성어로는 잘못된 길을 고집하거나 시대착오적으로 나쁜 일을 꾀하는 것을 비유하는 도행역시(倒行逆施)'를 꼽았다.
홍성철 기자 anderia10@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