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3200가구를 대상으로 외식소비행태에 대해 조사했다. 이 결과 치킨 등 닭요리가 42.1%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자장면 등 중화요리는 21.5%, 피자는 16.6%, 보쌈과 족발은 10.1%로 집계됐다.
치킨은 가족 구성원수, 월 소득, 연령대, 주거지역 등의 조건과 관계없이 대부분 가장 선호하는 배달음식으로 꼽혔다.
하지만 60대 이상 응답자는 치킨보다 자장면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5인 이상 가구'와 '월소득 600만 원 이상 가구'에서는 자장면보다 피자를 선호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배달음식을 선택할 때 고려사항으로는 음식의 맛(33%), 가격수준(20%), 배달의 신속성(20%), 메뉴종류(16%), 업체의 신뢰도(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배달음식을 이용하는 횟수는 '한 달에 2~3번'이 32.7%로 가장 많았고 '한 달에 1번'이 24.8%, '주 1번' 13.9%, '2주에 1번' 11.3%, '2∼3달에 1번'이 6.3%로 조사됐다.
네티즌들은 “역시 배달음식은 치느님이지” “치킨하니까 맥주 생각난다. 치맥 최고” “고소득 가구는 피자? 묘하게 웃프다” “야식엔 치킨. 다이어트의 적이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김수현 기자 penpop@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