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컨설팅 업체들의 영업 경쟁은 이미 시작됐다
선거 컨설팅 업체들로서 오는 6월 지방선거는 그야 말로 최대 대목이다. 가장 큰 광역선거는 물론 맨 아래의 기초의원 선거 까지 그들이 확보할 수 있는 고객수로 따지면, 대선이나 총선에 비할바가 안되기 때문이다.
이들 업자들이 정치 지망생들을 위해 제공해주는 서비스는 실로 다양하다. 주 임무라 할 수 있는 선거 전략 수립은 물론 선거 유포물 디자인 및 제작, 선거 운동 용품들 제공, 활동 및 공약 보고서 작성 등 정치 지망생들이 요구하는 모든 것들을 제공한다. 이로 인해 파생되는 인쇄업, 판촉업 등 부수적인 업자들에게도 지방선거는 한 몫 단단히 챙길 수 있는 시장인 셈이다.
기자와 만난 한 컨설팅 업자는 “이미 지난 연말, 선거 유포물을 디자인 할 임시 인력들을 충원해 고객 확보를 위한 모든 준비를 마친 상황”이라며 “선거 한 철 장사인 우리로서는 이번 지방선거가 큰 기회다. 현재 우리는 물론이고 기초위원과 교육감 지망생들까지 고객들을 만나고 있다. 하지만 큰 시장인 만큼 경쟁도 워낙 치열하다. 선거 때만 들어선 난립 업자들도 수두룩하다. 이러한 경쟁을 위해 각 업자들 마다 가격 경쟁력과 서비스의 차별화를 위해 많은 노력들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병관 기자 wlimodu@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