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이석현 민주당 의원이 밝힌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ROTC 선발자는 총 5812명으로 평균 경쟁율은 3.2 대 1에 달했다.
경쟁율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소재 대학의 지원율이 2.2 대 1로 가장 낮았고, 인천 2.7 대 1, 경기 2.9 대 1 등 수도권 소재 대학들의 경쟁률이 전반적으로 낮았다.
학교별로는 서울대가 1.3 대 1의 지원율을 기록해 가장 낮았고 고려대와 연세대, 성균관대(수원) 역시 1.4대 1로 저조한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비수도권은 충남이 4.2대 1로 제일 높은 경쟁률을 보였고 강원 4.0 대 1, 전북 3.9 대 1, 경북 3.8 대 1 등 비수도권 대학의 지원율이 평균을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석현 의원은 “ROTC는 지난해 임관 기준으로 우리 초급장교의 54%를 차지하고 있는데 사병 복무기간 단축, 진급편중, 대기업 특별채용 제도 폐지 등의 사유로 확보에 어려움이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ROTC 지원율 제고를 위한 방안 마련에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임수 기자 imsu@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