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크레이븐 커티지에서 열린 풀럼과 선덜랜드의 2013~2014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 경기가 원정팀 선더랜드의 4대 1 대승으로 마무리됐다. 이날 경기에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한 기성용은 1골 1도움을 올리며 최고의 활약을 선보였다.
전반 41분 기성용은 선덜랜드의 두 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낮은 크로스를 기성용은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했고 그 골이 정확히 골대 안으로 들어갔다.
기성용은 후반 24분 날카로운 침투 패스로 아담 존스의 추가골을 도왔다. 기성용의 침투 패스가 워낙 날카로웠던 터라 패스를 받은 존슨은 골키퍼와 일대 일 찬스를 잡았고 결국 이를 득점으로 연견시켰다.
이날 승리로 4승 5무 12패를 기록한 선덜랜드는 비로소 꼴찌에서 탈출해 리그 19위가 됐다. 여전히 강등권(18~20위)에 속해 있지만 17위와의 승점 차이가 1점에 불과해 이제 강등권 탈출도 가시권에 들어왔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