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네, UFC 데뷔해볼 생각 없나? / 이 기사를 호랑이가 좋아합니다.
[일요신문] ‘사자를 물리친 얼룩말’ 동영상이 네티즌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얼마 전 유튜브에 오른 이 영상은 암사자 한 마리가 얼룩말 무리를 뒤쫓아 사냥하는 과정을 담고 있다. 마침내 자신보다 덩치 큰 얼룩말 한 마리를 공격하는 사자. 그런데 얼룩말의 저항이 심상치 않다. 사자는 얼룩말의 목덜미를 문 채 밑에 깔려 있고, 얼룩말은 그 위에 앞다리를 얹고 누르며 버티고 있다.
결국 필사의 힘겨루기 끝에 얼룩말은 사자를 발로 차고 밀어내며 탈출에 성공하고, 힘 빠진 사자는 넋을 놓은 듯 지켜보기만 한다. 얼룩말이 버티는 장면이 마치 격투기의 그라운드기술을 연상시킨다. 관련 기사에는 네티즌들의 재치 있는 댓글이 주렁주렁 달렸다.
A : 점심밥의 역습.
B : 말아~ 사자도 좀 먹고 살자!
C : 전생에 호랑이였던 말이오.
D : 자네, UFC 데뷔해볼 생각 없나?
E : 이 기사를 호랑이가 좋아합니다.
F : 이게 정녕 말이란 말이오?
G : 당연한 결과. 사자는 노란 띠, 얼룩말은 검은 띠.
H : 이제 ‘동물의 왕’은 누가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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