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은 15일 방영된 인도의 국영 두르다르샨TV와의 인터뷰에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개혁은 상임이사국 자리를 증설하기보다 비상임이사국을 증설하는 게 더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이는 일본이 자리 증설을 통한 상임이사국 지위 획득을 추진하는 데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밝힌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박 대통령은 유엔 안보리 개혁에 대한 한국 정부의 입장을 묻는 질문에 “안보리 개혁은 책임성, 민주성, 대표성, 효율성 이런 것이 동시에 되는 게 바람직하다”면서 “한 번의 선거로 영구히 지위를 갖게 되는 상임이사국 자리를 늘리는 것보다 정기적인 선거를 통해 변화하는 국제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방식으로 비상임이사국을 증설하는 게 더 바람직하다고 한국 정부는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동진서 기자 jsdong@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