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수원대가 학교 비리 의혹을 폭로한 교수를 파면해 물의를 빚고 있다.
수원대 재단인 학교법인 고운학원은 이원영 수원대 교수협의회 공동대표 등 교수 4명에 대해 파면 처분을 통보했다.
학교는 교수들이 허위사실을 유포해 학교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해당 교수들은 상식에 어긋나는 보복성 징계라면서 법적 대응도 불사하겠다고 밝혔다.
교수협의회는 그동안 학교법인이 교비를 유용하거나, 학교 시설 사용료를 재단으로 빼돌려 사용했다고 주장해 왔다.
한편, 이번 사태에 교원단체들도 반발하고 나섰다.
민주화를 위한 교수협의회, 한국사립대 교수연합회 등은 사학 문제를 제기한 교수들에 대한 이 같은 조치는 부당하다며 재단측은 징계를 취소하고, 교육부는 즉각 감사에 나서라고 요구했다.
배해경 기자 ilyohk@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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