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현대엘리베이터가 올해 매출액을 1조 1000억 원으로 잡았다. 수주액은 1조 2000억 원이 목표다. 현대엘리베이터는 20일 “건설 경기가 좋지는 않지만 수주 목표치를 상향하는 점에 의미가 있다”며 이 같은 내용을 공시했다. 지난해 목표했던 9800억 원보다 12% 상향해 잡은 목표치다.
현대엘리베이터는 현재 2대주주인 쉰들러홀딩스로부터 경영권을 위협받고 있으며 적대적 M&A(인수합병)도 배제할 수 없는 처지에 놓여 있다. 쉰들러는 현대엘리베이터 지분 30.9%를 보유, 최대주주인 현대그룹(40.1%)을 위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쉰들러는 지난 2003년 중앙엘리베이터를 인수한 바 있다.
현대엘리베이터 본사가 있는 경기도 이천에서는 현대엘리베이터 노동조합이 쉰들러의 행위를 규탄하는 대회를 열고 있다. 이천시의회와 상공회의소는 현대엘리베이터의 경영정상화를 지원해줄 것을 요청하는 건의문을 박근혜 대통령에게 보내기도 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현대엘리베이터가 올해 실적 목표치를 지난해보다 늘려 잡아 주목받고 있다.
임형도 기자 hdlim@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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