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나는 23일(현지시간) 호주 멜버른의 멜버른파크에서 열린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여자 단식 4강전에서 세계랭킹 31위 유지니 부차드(20·캐나다)를 2-0으로 완파하고 결승에 올랐다.
이로써 리나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호주오픈 결승 무대를 밟게됐다. 리나는 지난 2011년 프랑스오픈에서 우승하며 '황색 돌풍'을 일으킨 장본인이다.
사진=호주오픈 홈피 캡쳐
리나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컵을 품에 안을 절호의 기회를 맞이하고 있다. 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톱 랭커들이 조기 탈락했기 때문이다. 세계랭킹 1위 세레나 윌리엄스(33·미국)와 랭킹 2위 마리아 샤라포바(27·러시아)는 이번 대회 16강에서 탈락했다. 또한 지난 시즌 우승자인 아자렌카도 8강에서 떨어졌다.
리나와 우승컵을 다툴 선수는 세계랭킹 24위 도미니카 시불코바(25·슬로바키아)다. 리나와 시불코바는 이전에 4차례 맞대결을 펼쳤는데 모두 리나가 승리한 바 있다.
과연 호주 오픈 2전3기에 도전하는 리나가 우승컵을 품에 안을 수 있을지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홍성철 기자 anderia10@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