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님 뭐 놓고 간 거 없수?”
차내 천장과 좌석 아래, 트렁크에 총 4대의 소형 카메라를 설치. 승객이 승차하기 전과 하차 후 화상을 자동적으로 비교해서 분실물을 확인하는 시스템이다. 만약 없던 물건이 검출되면 기사에게 알람이 울려 분실물이 있음을 알려준다. 단 프라이버시 보호를 위해 승객의 얼굴은 카메라에 잡히지 않도록 했다.
km홀딩스는 “최근 스마트폰을 택시에 두고 내리는 손님이 급증해 고민 끝에 분실물 방지 시스템을 개발하게 됐다”고 밝혔다. 스마트폰이 개인정보를 포함하고 있는 것은 물론 신용카드결제도 지원하기 때문에 택시회사 입장에서는 분실물 주인의 본인확인과 반환 등이 여간 골칫거리가 아니었다는 것.
이번에 개발된 시스템은 정밀도가 높아서 볼펜이나 동전이 떨어져도 검출이 가능하다. km홀딩스는 “올해 7월까지 자사의 모든 차량에 분실물 방지 시스템을 설치하고, 향후 일본 택시 전체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강윤화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