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와인 담배 사진과 관련해 김새론은 2일 자신의 미니홈피에 장문의 글을 올렸다.
김새론은 “말이란 들을 준비가 된 사람들이 볼 수 있고 들을 수 있는 거라 생각한다. 글이 올라온 날 내가 어떤 해명을 해도 보이지도 들리지도 않았을 것”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같은 동네 한 친구를 알게 됐다. 그 친구의 지인들 중 작년 카스(카카오 스토리)에 맥주가 있는 사진이 떴는데 그날 처음 봐서 작년 사진을 해명할 수 없어 죄송하다”라며 “명절 전이라 가족들과 와인파티를 하려고 했는지 당연히 어른들이 계시니 와인이 술이란 것조차 의식 못하고 소파에 앉은 채 사진을 찍어 죄송하다. 바쁜 스케줄에 쉴 수 있다는 자체에 신이 나 노래방에서 혼자 방방 뛰며 놀아 담배라는 게 있었는지도 몰라 죄송하다”라고 앞서 논란이 된 사진에 대해 사과했다.
또한 “술이 있었든 담배가 보였든 내 앞에서 담배를 피웠던 사람은 없었다. 그 지역에서 그 학교에서 밖에서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난 나쁜 모습은 못 봤다. 그리고 김새론 친구들이라고 어울려 다니면 똑같다고 하시는데 그날 처음 봤다”라며 “아니다 맞다 할 사람들 꼭 있겠지만 사실이다. 올해 제 영화가 3개가 개봉한다. 제가 친구들과 어울려 다닐 수 있을 만큼 학교를 많이 갈 수 있기만 했으면 좋겠다”라고 토로했다.
김새론은 이어 “같은 학교다, 친구다 댓글 계속 다는데 가짜 친구들아, 진짜 친구들은 날 친구라고 날 정작 아는 척을 안 한단다”면서 “다른 학교인데 같은 학교인 척 친구라고 아는 것처럼 글 남기는데 다 안다. 너희들이 내 친구는 아니라는 걸”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온라인상에 떠도는 왕따설에 대해서는 “날 싫어하는 친구들도 있긴 있었다. 내 신발을 버리고 물을 채워놓고 놀이터에 내 욕으로 낙서도 해둔 적 있다고 악플마다 친절히 달아주는데 그때 안 좋은 행동한 친구들아. 너희가 미워해도 나는 너희 학교 친구라고 말해 주고 싶다”고 말했다.
악성 댓글에 대해서는 “허위사실은 범죄다. 오해 받게끔 사진을 고의적으로 묶어 올려, '했다고' 몰아가는 분들에겐 사과를 받고 싶다. 내 나이에 어긋나는 행동을 할 생각도 하지도 않을 것이니 믿고 지켜봐 주셨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김새론은 “저를 믿어주시고 걱정해주시는 분들의 마음이 조금이라도 편해지길 바라며 글을 올린다”고 장문의 글을 쓴 이유를 밝히고 글을 맺었다.
김새론의 해명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토록 자기 표현이 분명한 걸 보니 차후에 큰 인물이 되겠다” “김새론, 그동안 마음 고생이 심했나보다” “무슨 애가 이렇게 글을 잘 쓰지? 글 읽고 소름 돋았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김수현 기자 penpop@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