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민주당이 무소속 문대성 의원이 새누리당에 재입당하려는 움직임과 이에 찬성하는 일부 새누리당 인사들에 대해 '정치혁신에 대한 정면 도전'이라며 강력 비판에 나섰다.
문대성 의원.
3일, 민주당 허영일 부대변인은 “새누리당에서 박사학위 논문 표절 논란으로 탈당했던 문대성 의원의 재입당 찬성 의견이 있는 것은 유권자들을 또다시 우롱하는 처사”라고 평가절하하며 “문대성 의원의 재입당을 허용하자는 의견이 만만치 않게 존재한다는 자체가 과거의 사과가 교언영색의 국민 기만이었다는 것을 말해 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허 부대변인은 “아무리 과반의석 지키기가 중요하다고 물의를 일으킨 의원을 무차별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은 오로지 당리당략만을 생각하는 구태정치의 전형”이라고 지적하며 “새누리당은 지난해 10월과 11월에도 탈당·뺑소니 전력의 김태환 전 제주지사와 성희롱·선거법 위반 전력의 우근민 현 제주지사의 재입당을 승인해 국민의 지탄을 받은 적이 있음에도 국민무시의 오만함을 버리지 않고 있다”고 과거 논란이 있었던 재입당 인사들을 싸잡아 비판했다.
한병관 기자
wlimodu@ilyo.co.kr
▶ 저작권자© 일요신문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 일요신문i는 한국기자협회, 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 일요신문 윤리강령을 준수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