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방송된 MBC <기황후> 28회에서 왕유(주진모 분)는 죽을 줄 알았던 기승냥(하지원 분)의 생존 사실을 뒤늦게 알고 눈물을 흘리며 과거를 회상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과거 왕유는 기승냥과 마지막으로 헤어질 당시 축제가 열리는 한 마을을 찾아 타로점을 봤는데 점술가는 두 사람에게 “여인네가 워낙 크고 진귀한 보석이라 어딜 가도 감출 수 없겠다. 연분을 이루려면 두 사람이 이곳을 떠나 아주 먼 곳으로 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하지만 사랑에 도취돼 있던 왕유와 기승냥은 점괘를 무시했고, 이후 왕유는 고려의 위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잠시 헤어졌던 것이 둘의 마지막이 됐다.
이 장면에서 심이영이 점술가로 깜짝 등장한 것. 심이영은 현재 임신 18주로 오는 28일 배우 최원영과 결혼을 앞두고 있다.
김수현 기자 penpop@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