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은 13일 오전 경기도 안산에 있는 서울예술대학교에서 열린 교육부와 문화체육관광부 업무보고에 앞서 “안현수 선수가 쇼트트랙 선수로서 최고의 실력을 가지고 있지만 다른 나라에서 선수 활동을 하고 있는 이유가 무엇이냐”며 체육계를 겨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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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청와대 공동취재단.
박 대통령은 이어 “안 선수의 문제가 파벌주의와 줄세우기, 심판부정을 비롯한 체육계 저변에 깔린 부조리와 구조적 난맥상에 의한 것은 아닌지 되돌아봐야 한다”고 일침을 가했다.
특히 박 대통령은 “선수를 발굴함에 있어 차별하는 지도자는 훌륭한 인재들의 역량을 사장시키고 우리의 체육 경쟁력을 스스로 깎아내리고 있는 것”이라며 “선수들이 실력대로 평가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하라. 또 심판의 공정성을 담보할 수 있도록 대책을 강구하고 체육비리와 관련해 반드시 근절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해 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홍성철 기자 anderia10@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