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대표팀은 13일(한국시각)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쇼트트랙 남자 5000m 계주 준결승에서 6분44초331의 기록으로 당당히 1위를 차지하면서 결승에 안착했다.
러시아의 결승행 중심에는 안현수가 있었다. 러시아는 초반에 4위로 달리다 3위였던 우승후보 캐나다 선수가 넘어지면서 3위로 올라섰다. 이후 중국과 러시아의 2파전 양상으로 레이스가 전개됐다.
특히 마지막 주자로 나선 안현수는 절묘하게 인코스를 파고드는 노련미를 선보이며 중국을 제치고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한편 안현수는 지난 10일 남자 1500m에서 동메달을 획득해 러시아 쇼트트랙 사상 첫 올림픽 메달을 안기는 등 이번 올림픽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러시아의 영웅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홍성철 기자 anderia10@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