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8일차를 맞은 14일(한국시간) 한국 선수단은 컬링, 크로스컨트리, 스켈레톤, 바이애슬론 경기에 나선다. 이중 컬링 경기에 팬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당초 이 종목은 우리 국민들에게는 다소 생소한 동계스포츠였다.
하지만 이번 올림픽에 출전한 여자 컬링 국가대표팀이 선전하면서 컬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한국팀은 13일(한국시각) 러시아 소치 아이스큐브 컬링센터에서 열린 여자 컬링 예선 4차전에서 강호 러시아를 8-4로 물리쳤다. 이로써 예선 전적 2승 2패를 기록한 한국은 중국, 일본과 함께 공동 4위를 달리고 있다.
러시아전 승리로 4강 불씨를 살린 한국은 오늘 오후 7시부터 중국을 상대한다.
이어 오후 9시 30분에는 산키 슬라이딩 센터에서 스켈레톤 경기가 열린다. 스켈레톤은 활주용 썰매를 누워서 타는 루지와는 반대로 엎드린 자세로 활주용 썰매를 타고 경사진 얼음 트랙을 통과하는 경기다. 총 4차 주행 경기까지 펼쳐지는 스켈레톤 경기에서 대한민국 윤성빈과 이한신은 이날 1차, 2차 주행에 출전한다.
오후 11시에는 라우라 크로스컨트리 스키&바이애슬론 센터에서 열리는 바이애슬론 여자 15㎞ 개인 경기에 문지희가 출전한다.
한편 다음날(15일) 오전 1시부터 스키점프 경기가 진행된다. 대한민국 스키점프 대표팀 강칠구, 최흥철, 김현기, 최서우는 남자 라지힐 개인 예선 선발전에 출전해 예선 및 결선 진출을 노린다.
홍성철 기자 anderia10@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