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누구 목의 힘이 가장 센가를 겨루는 이색 대회가 있다. 호주 뉴사우스웨일즈의 울리에서 매년 열리는 ‘고아나 풀링’은 일명 ‘목으로 하는 줄다리기’다. 경기 규칙은 아주 간단하다. 두 사람이 배를 깔고 엎드린 채 목 주위에 줄을 매고 서로 힘껏 끌어당기는 것이다. ‘고아나 풀링’이란 이 자세가 마치 도마뱀(고아나)을 닮았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경기는 대개 몇 초 만에 끝나지만 간혹 수분이 걸릴 때도 있기 때문에 엄청난 체력을 요구한다. 대회는 성인 남녀와 어린이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되며, 매년 호주 전역에서 참가할 정도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