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현지시각) 외신 보도에 따르면 미국 바비인형 제작사 메텔은 이번 장난감 박람회에서 직장여성 바비를 새롭게 선보였다.
직장여성 바비는 분홍색 원피스 정장에 검은색 핸드백을 들고 있으며 태블릿PC와 스마트폰도 갖추고 있다. 한마디로 화려한 커리어우먼의 모습을 형상화한 것.
과거에는 금발머리에 잘록한 허리, 드레스를 입은 바비가 대세였다면 최근에는 백인이 아닌 흑인 중남미 등 다양한 인종의 인형에 가지각색의 직업을 갖고 있는 바비가 등장하고 있다.
올해는 바비가 세상에 나온 지 55년째로, 미국 언론들은 바비 인형이 사회상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특히 최근 출시된 직장여성 바비는 일하는 여성의 모습을 제대로 반영했다는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한편 메텔 사는 지금까지 달에 착률하는 우주인, 대통령, 패션 디자이너, 여행사 직원 등 150여 종의 모델을 선보여 왔다.
김수현 기자 penpop@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