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데니스 텐 인스타그램
지난 23일 열린 피겨스케이팅 갈라쇼에서 카자흐스탄의 피겨 스케이팅 선수 데니스 텐(21)은 김연아(24)와 갈라쇼 파트너로 등장해 마지막 무대를 장식했다.
이후 지난 2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여왕과 함께(With the Queen)”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사진 속에는 나란히 선 김연아와 데니스 텐이 밝은 미소와 함께 다정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데니스 텐은 “정말이냐”고 묻는 질문에 “오늘 난 세계에서 가장 운 좋은 사람”이란 소감으로 벅찬 마음을 표현하기도 했다.
데니스 텐의 고조부는 일제시대 독립군 의병장 민긍호. 데니스 텐은 소치 동계올림픽 경기 후 인터뷰에서 “한국인의 피가 흐르는 게 자랑스럽다. 이제 김연아 응원에 힘을 쏟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남자 피겨 싱글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김수현 기자 penpop@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