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료원이 도입할 치주질환 유전자 검사는 치주질환 원인균에 대해 유전자 증폭 정량 분석법을 이용하는 검사법으로 암 조기 진단, 신종플루 확진 등으로 사용된다.
구강세척액을 이용해 세포를 배양, 검사하기 때문에 방사선 노출이나 태아 건강에 민감한 임신부도 안심하고 검사할 수 있다.
관계자는 “호르몬 변화, 면역력 결핍, 수면증가에 따른 입안 건조 등으로 인해 우리나라 임신부의 70%가 임신성 치주질환을 앓고 있다”며 “임시부들이 안심하고 정확한 검진을 받고 효과적으로 치주질환을 관리, 치료할 수 있는 게 장점”이라고 말했다.
도의료원은 상반기 중에 포천병원에서 산모를 대상으로 무료로 원인균 12종에 대한 검사를 도입할 예정이다. 시범운영을 거쳐 산하 6개 병원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배기수 경기도의료원장은 “산모를 대상으로 이 서비스가 도입된 것은 전국 최초”라며 “임산부 건강은 물론이고 경기도민 건강증진을 위해 공공의료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송기평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