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평창동 청사2층에 마련된 ‘소담원’에서 책을 읽고 있는 엄마와 아기. (사진=종로구)
‘소담원’은 기존 주민 사랑방 공간을 다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만들어 달라는 주민 제안에 따라 조성됐다. 지난해 11월 공사에 들어가 지난 2월 20일 문을 열었다.
쉼과 사색의 공간, 소통의 공간, 문화를 공유하는 공간, 다채로운 활동이 있는 공간을 모토로 설치된 ‘소담원’은 품격 있고 안정적이며 자연친화적인 평창동의 정체성을 표현했다는 평가다.
안성모 국민대 교수가 ‘정자는 비어 있으나, 충만한 공간이다’라는 콘셉트를 바탕으로 세심하게 설계, 재능기부했다.
북카페 중앙에는 정자와 유사한 좌식공간을 설치해 편하게 걸터 앉거나 신을 벗고 앉아서 담소를 나눌 수 있도록 꾸몄다.
창가에는 독서 바를 설치해 혼자 휴식을 취하거나 독서 또는 노트북으로 웹서핑 등을 자연스럽게 할 수 있도록 했다.
김영종 구청장은 “소담원에 누구든지 편안하게 방문해 다목적 문화공간으로 잘 활용되었으면 좋겠다”며 “주민들에게 사랑받는 지역 커뮤니티 활성화 공간으로 자리잡길 바란다”고 말했다.
송기평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