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횡성 - 총연장 14km의 군도 확·포장 공사가 12년 동안 1.64km를 확·포장하는데 그친 곳이 있다. 횡성군 서원면 군도8호선 유현3리 복지골~창촌리까지 14km구간은 서원면 각 마을과 면소재지 및 경기도계인 석화1리 국도 6호선을 이어주는 중추도로다.
IBRD차관으로 지난 83년 포장된 이 도로는 폭이 6.5m지만 실제 폭은 5m에 불과해 충돌사고가 자주 일어나면서 주민들 사이에 ‘마의 구간’으로 불리고 있다.
횡성군은 이에 따라 지난 91년 유현3리부터 확·포장사업에 착수, 오상동교까지 0.34km를 폭 8m로 넓힌 뒤 한동안 중단됐다가 지난 97~98년 압곡리 1.3km를 확·포장했다.
그러나 또다시 사업이 끊겼다가 지난 2001년 유현~창촌간 5.2km 확·포장사업에 착수했지만 찔끔공사로 불편도 불편이지만 현재까지 공정의 35%에 머물면서 주민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횡성군은 현재 계획보다 1년 앞당긴 2005년 준공할 방침이다. 그러나 나머지 구간은 2010년에나 완공할 계획이어서 주민들이 속 시원하게 뚫린 길을 다니려면 아직도 7년 넘게 기다려야 한다.
횡성군 관계자는 “적은 예산에 비슷한 사업이 17개소나 돼 애로점이 있다”고 “사업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지만 주민들의 반응은 싸늘했다.
[강원일보]
‘벤자민’ 임현서, 김앤장 출신 변호사들과 새로운 도전…AI 기반 로펌 ‘초월’ 설립
온라인 기사 ( 2024.10.03 15: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