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서울 강남의 한 중학교 교사가 학교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지난달 28일 오전 7시쯤, 서울 강남의 한 사립 중학교 체육관에서 이 학교 체육교사 이 아무개 씨(52)가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캐나다에 사는 이씨의 부인은 전날부터 남편과 연락이 닿지 않자 이씨의 누나에게 이를 알려 누나가 숨진 동생을 직접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 결과 약 2년 전부터 학교에서 생활지도부장을 맡았던 이씨는 올해 3월부터 농구 감독직을 겸임하게 되면서 상당한 스트레스를 호소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 씨가 우울증을 앓고 있었다는 유족 진술과 업무가 많아 힘들어했다는 동료 교사의 진술을 토대로 이 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배해경 기자 ilyohk@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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