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오는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유정복 안정행정부 장관이 인천시장 후보로 나설 것으로 알려지면서 새누리당 수도권 후보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지난 3일 <국민일보>는 여권 고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유정복 장관이 인천시장 선거 출마를 결심한 것으로 안다. 지난 토요일 출마 결심을 굳혔다”라고 전했다. 이로써 인천시는 유정복 장관과 이학재 의원의 치열한 경선이 예고된다.
그간 새누리당 지도부에서는 '수도권 총동령원'을 통해 당 안팎의 중진 의원을 압박해 왔다. 지난 2일 정몽준 의원이 서울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고 또 다른 유력주자인 김황식 전 국무총리 역시 14일 출국 이후 서울시장 출마를 확정지을 방침이다.
경기지사 후보에는 그동안 원내대표 경선 출마 의사를 밝혀왔던 남경필 의원이 경기지사 출마로 방향을 틀었다. 여권주자 가운데 경기도에서 승리할 수 있는 인물은 남 의원밖에 없다는 당 지도부의 판단에서다.
이와 함께 제주시사로 원희룡 전 의원이 이번 주께 입장을 밝힐 것으로 전해진다. 최근 원 전 의원은 “당에서 제주지사 안 나가면 두고 보라는 식의 압박 많다”라며 출마를 고심 중임을 우회적으로 표현했다. 야권의 통합신당에 움직임에 맞서 새누리당이 중진차출을 하나씩 성사시키며 흥미를 더하고 있다.
김임수 기자 imsu@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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