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심의위 “상대 비방, 부당표현 주의 기울여 달라” 홈쇼핑 방송 경고

[일요신문] 방송통신심의위원회(심의위)가 홈쇼핑 방송에 대해 경고의 목소리를 냈다.

심의위는 7일 경쟁사 제품을 비방하거나 부당한 방법으로 비교하는 상품판매방송(홈쇼핑) 내용에 대해 엄중히 심의하고 제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심의위는 GS홈쇼핑, CJ오쇼핑, NS쇼핑, 우리홈쇼핑, 현대홈쇼핑, 홈앤쇼핑 등 6개 홈쇼핑 업체의 심의책임자 및 실무자와 회의를 열어 “홈쇼핑이 공정하고 건전한 경쟁의 장이 되도록 프로그램 제작에 있어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심의위는 최근 방송에서 비장과 부당한 비교 표현이 많이 등장한다며 “시청자들의 합리적인 소비를 위해 사실과 다른 표현을 하거나, 중요 정보를 불충분하게 고지하고, 건강기능식품화장품 등의 효능과 효과를 오인할 수 있는 내용 전달을 지양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이러한 내용이 개선되지 않으면 심의규정을 엄격히 적용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민웅기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