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안희정 충남지사가 참석한 가운데 ‘노동정책 토론회’가 열리고 있다. (사진제공=충남도)
[일요신문] 충남도는 천안시 원성동 충남근로자복지회관에서 '노동정책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토론회는 안희정 지사와 도내 근로자, 한국노총 충남본부 등 노동단체, 노동 관련 기관, NGO 대표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노동정책 설명과 타운홀 미팅 방식의 토론 등이 진행됐다.
안 지사는 이 자리에서 "그동안 노동정책은 국가사무로 인식, 지방정부에서는 노사관계 동향 관리 수준에 머물렀다"며 "그러나 충남도는 현장에서 발생하는 모든 노동 현안은 국민 전체 이익이나 지역경제와 직결되기 때문에 고민하고 해결해 나가야 할 사회적 과제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노와 사는 노동을 매개로 권리와 의무를 약속한 협력적 동반자 관계로 문제는 법과 제도가 아니라 관행과 문화"라며 "대화와 타협, 조화와 균형, 상생과 평화 등 민주주의의 원리에 입각해 노사관계를 정립하고 새로운 패러다임에 맞는 협력적 노사관계 체제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안 지사는 천안시 성거읍에 위치한 반도체용 실리콘웨이퍼 생산 업체를 방문, 근로자 및 임원과 대화를 갖고 건전한 노사문화 정착, 지역사회 공헌 등 사회책임 실현을 당부했다.
송기평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