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익병 원장은 지난해 8월 SBS 예능 프로그램 <힐링캠프>에 출연해 “전 국민이 정치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라는 소신을 밝히며 특히 “해외에 거주 중인 자녀들에게도 투표시즌이 되면 귀국을 권유한다”라고 말했다.
이는 논란이 된 ‘투표권 발언’과는 상반된 내용이다. 함 원장은 <월간조선> 3월호 인터뷰에서 “제 자식들은 지금까지 투표권이 없다. 국민의 4대 의무를 다하지 않았으니 투표권이 없다고 얘기했다”라며 “여자는 국방의 의무를 지지 않으니 4분의 3만 권리를 행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단, 자식을 2명 낳은 여자는 예외로 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함 원장은 이번 인터뷰에서 지난 2012년 <힐링캠프>에 출연한 안철수 의원에 관해서는 “좋게 말하면 과대망상이고 나쁘게 말하면 거짓말쟁이다. 가족에게 말도 안하고 군대에 갔다는 말을 아무렇지 않게 방송에서 하는 걸 보면 뻥이 좀 심한 거 같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김임수 기자 imsu@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