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기사의 특정내용과 관계가 없음. 일요신문 DB.
경찰에 따르면 홍 씨는 지난해 10월 13일 오전 강원 횡성군 우천면 하대리의 한 골프장 여자기숙사에서 빈 집을 골라 베란다 창문으로 침입, 현금 등 146만 원을 훔쳐 달아났다.
이후에도 홍 씨는 강원, 경기, 경남, 충남, 충북 등 전국의 골프장 여자 기숙사만 골라 총 16차례에 걸쳐 2800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쳤다.
또 홍 씨는 2007년 9월 충북 충주시의 한 아파트에 침입해 김 아무개 씨(25)를 성폭행하고 금품을 빼앗는 등 2007년 8월부터 2008년 8월까지 같은 수법으로 5차례에 걸쳐 274만원 상당의 금품을 강취하고 3명의 여성을 강간, 2명의 여성을 성폭행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과거 골프장 공사현장에서 일했던 홍 씨가 골프장 여자기숙사에 남성들의 왕래가 없고 CCTV가 허술한 점을 미리 알고 절도행각을 일삼았다”고 밝혔다.
배해경 기자 ilyohk@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