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는 11일 2011년부터 2012년까지 3년간 국가기술 자격을 취득한 187만 6617명의 취업률고용유지율평균임금 등을 분석해 '국가기술자격 취업률 등 현황 분석' 자료를 공개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월 평균 임금 상위 20개의 자격 분야 중 기술사 등급이 14종목을 차지했다. 그 뒤를 기능장(4종목), 상업기사(1종목), 서비스(1종목) 순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은 월 평균 임금액을 기록한 자격증 분야는 금형기술사다. 해당 분야 종사자들은 한 달에 756만 1837원을 받았다. 취업률과 고용유지율도 각각 100%로 조사됐다.
금속제련기술사의 월 평균 임금은 745만 2331원으로 2위를 차지했다. 취업률과 고용유지율도 각각 95.2%, 90.0%를 기록했다.
3위는 조선기술사로 한 달 평균 713만 202원을 받았다. 취업률과 고용유지율은 각각 100%, 80%로 집계됐다.
기능장 종목에서는 제선기능장이 710만 1736원을 받아 가장 많은 평균 임금을 받았다.
서비스 종목에선 ‘소비자 전문상담사 1급’은 평균임금 690만 1684원을 받았고, 전체 자격증 평균임금 상위 5위를 차지했다.
산업기사 종목 1위는 '재료조직평가산업기사'가 월 평균 654만 1375만원의 임금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도 상위 20개 종목에는 제강기능장, 원자력발전기술사, 항공기체기술사, 압연기능장, 차량기술사, 철도기술사, 철도신호기술사, 화공안전기술사, 표면처리기술사, 금속재료기술사, 배관기능장, 품질관리기술사, 산업기계설비기술사, 컴퓨터시스템응용기술사 등이 포함됐다.
네티즌들은 “금형기술사 연봉 어마어마하구나” “기술사는 뚝딱 취득하는 게 아닙니다. 바늘 구멍 뚫기 수준” “취업률 100%라, 그만큼 취득하기 어려운 자격증이겠지” 등 반응을 보였다.
김수현 기자 penpop@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