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유안타증권은 이날 동양증권 대주주인 동양인터내셔널과 동양레저로부터 동양증권 지분 27.06%를 매입하는 본계약을 체결하기로 최종 합의했다.
유안타증권은 동양인터내셔널과 동양레저로부터 각각 14.93%, 12.13%의 지분을 인수한다. 인수 가격은 1200억 원대인 것으로 전해졌다.
동양증권은 오는 14일 정기 주주총회를 거쳐 늦어도 다음달 중에 모든 매각작업을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한편 유안타증권은 대만 유안타금융그룹의 주력 자회사다. 자국 내 위탁영업, 증권자금대출 부문에서 1위의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총 176개의 지점을 보유하고 있으며, 대만을 벗어나 중화권 시장을 포함한 해외시장 진출에도 주력하고 있다. 2012년 말 총자산은 6조 3000억 원 , 자기자본은 3조 3000억 원 수준이다.
이연호 기자 dew901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