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인천시(시장 송영길)는 세계 주요 크루즈 선사들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을 통해 초대형 크루즈 및 신규선대 유치에 합의했다고 1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인천시-인천항만공사-인천도시공사는 10~13일 4일간 열린 ‘마이애미 크루즈 컨벤션’에서 이같은 성과를 얻어냈다.
‘마이애미 크루즈 컨벤션’은 세계 최대 크루즈 박람회로 전 세계 주요 크루즈선사 및 항만, 크루즈 관련업체가 참가해 크루즈산업의 동향을 공유하고 향후 취항계획을 협의하는 자리다.
이 자리에서 인천시는 주요 크루즈선사들에 대한 마케팅을 통해 2015년부터 초대형 신규 선박의 인천항 신규 취항을 위한 입항일정을 협의키로 합의했다.
코스타 크루즈, 프린세스 크루즈, 로얄캐리비안 크루즈 등 현재 인천항에 기항하고 있는 크루즈 선사는 선박 추가투입과 기존 선박을 초대형 크루즈로 대체 투입하는 의견을 제시했다.
영국과 스코틀랜드에서 출발해 유럽지역 항로를 운영하던 크루즈선사가 2015년 인천항 신규선대 투입을 고려키로 합의함에 따라 인천항 크루즈 사업의 양적-질적 확장이 기대된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공동 마케팅 활동을 통해 인천항이 크루즈 거점항으로 부상하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현재 인천항만공사에서 건설 중인 신 국제여객터미널의 조기 활성화를 위해 지역의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사진제공=인천항만공사 트위터)
송기평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