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가 다음달 내로 박근혜 대통령이 위원장으로 한 통일준비위원회를 발족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달 박 대통령의 약속한 사안이다.
3월 14일 청와대 주철기 안보수석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대통령 직속 통일준비위원회를 설치해 체계적 통일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발표한 이후 청와대와 통일부, 외교부 등 관계부처 간에 충분히 심도있는 협의를 거쳐 위원회 구성 및 운영방안을 마련했다"며 "통일준비위는 앞으로 통일준비를 위한 기본방향을 제시하고 제반 분야별 통일준비 과제를 발굴연구하는 등의 기능을 담당하게 될 것이며 통일에 대한 세대간 인식 통합과 사회적 합의를 촉진하고 정부기관사회단체연구기관간 협력을 통해서 통일을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발표했다.
한편 통일준비위에는 50명 이내의 위원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구성 위원은 정부위원과 민간위원으로 이뤄질 예정이며 정부에서는 기획재정부외교부통일부국방부 등 중앙행정기관장과 청와대 외교안보통일 관련 정무직 공무원이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한병관 기자 wlimodu@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