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기아자동차가 레이와 모닝 등 4개 차종에 대해 17일부터 리콜(결함 시정)에 들어간다.
환경부는 지난 16일 기아차가 레이 1.0 가솔린, 모닝 1.0 가솔린, 레이 1.0 Bi-fuel LPI, 모닝 1.0 Bi-fuel 4개 차종 19만6950대에 대한 리콜을 한다고 밝혔다.
환경부에 따르면 이 차들은 배출가스 부품인 'PCV 밸브'가 마모가 잘 되는 플라스틱 재질로 만들어져, 엔진 오일이 연료와 함께 연소하면서 미세먼지 등이 포함된 흰색 가스를 배출하는 백화 현상을 일으키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레이 1.0 가솔린의 경우 배출가스 부품 결함 건수가 345건에 결함 비율도 13.1%로 나타나 의무적 리콜 대상이 됐다. 기아차는 같은 부품을 사용한 모닝 1.0 가솔린 등 나머지 3개 차종 부품도 자발적으로 리콜하기로 했다.
기아자동차는 17일부터 서비스 센터나 협력사에서 문제가 된 부품을 무상으로 바꿔줄 계획이다. 자세한 문의는 기아자동차 고객센터(080-200-2000)로 하면 된다.
이연호 기자 dew9012@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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